출처 : 시크릿, 론다 번, 살림출판사
두 가지 강력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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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을 알고 나서, 나는 그걸 활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정말 궁금했다. 그래서 1995년에 비전 보드라는 걸 만들기 시작했다. 성취하고 싶은 것이나, 끌어당기고 싶은 자동차나 시계, 또는 꿈에 그리던 배우자 따위를 정한 뒤에 그 보드에 그림을 붙여 두었다. 나는 날마다 사무실에 앉아서 그 보드를 올려다보며 상상을 시작하곤 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루어졌을 때의 느낌에 빠져들었다. 나는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구와 상자를 창고에 넣어두었다. 나는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세 차례 이사했다. 그런 다음에 캘리포니아로 옮겨서 지금 집을 사게 됐는데, 이 집을 산 뒤에 1년간 공사를 하고서 이전 집에 있던 물건을 모조리 옮겨왔다. 어느 날 아침 아들 키넌이 내 사무실로 찾아왔다가 마침 사무실 문 앞에 몇 년간 포장해둔 상자가 하나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 아들이 물었다. "저 상자 뭐예요?" 내가 말했다. "비전보드야." 그러자 아들이 다시 물었다. "비전 보드가 뭔데요?" 아빠가 목표로 삼은 걸 붙여두는 게시판이야. 아빠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붙여두는 거지." 물론 여섯 살밖에 안 된 아이여서 이해는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우리 왕자님, 아빠가 보여줄게. 그게 제일 쉽겠다."
나는 상자를 열었다. 한 보드에는 내가 5년 전에 상상한 집 그림이 있었다. 놀라운 점은 내가 바로 그 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와 비슷한 집이 아니라 바로 그 집을 사서 수리해놓고도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다니. 나는 그 집을 보고서 울기 시작했다. 감정에 압도되어버린 것이다. 아들이 물었다. "왜 울어요?" "이제야 끌어당김의 법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겠다. 이제야 상상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겠어. 이제야 내가 읽고 평생 동안 활용한 방법을, 이 회사를 세운 방법의 원리를 알겠어. 바로 그 방법으로 꿈에 그리던 집도 얻었으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다니."
- 존 아사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