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 시크릿

출처 : 시크릿, 론다 번, 살림출판사

건강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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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야기는 1981년 3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내 인생은 완전히 변했다. 그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나는 비행기 사고를 냈다. 그리고 깨어나 보니 완전히 마비된 채로 병원에 누워 있었다. 척추가 부러졌고, 첫 번째와 두 번째 경추가 부러졌고, 삼키기 반사 작용이 고장 나서 먹거나 마실 수도 없었으며, 횡경막이 손상되어 숨도 쉴 수 없었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눈을 깜빡이는 것뿐이었다. 물론 의사들은 내가 평생 식물인간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 눈만 깜빡이며 살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것이, 의사들이 나를 보고 상상한 미래였다. 하지만 나는 의사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았다. 중요한 건 내 생각이었다. 나는 다시 정상인이 되어 병원에서 걸어 나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날 나는 비행기 사고를 냈다

   병원에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마음뿐이었지만,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나를 보고 사람들은 횡경막이 고장 났으니 호흡기의 도움 없이는 다시 숨 쉴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 안의 작은 목소리는 계속해서 "깊이 들이쉬어, 깊이"라고 말했다. 극리고 결국 나는 호흡기를 뗐다. 의사들은 설명할 말이 없어 어쩔 줄 몰랐다. 

   나는 크리스마스에 병원에서 걸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내 두 발로 걸어서 병원에서 나간 것이다. 의사들은 그 일을 믿지 못했고, 나는 그날을 결코 잊지 못한다.

   지금 가만히 앉아서 자신을 상처 주는 사람들에게, 내 인생을 요약해서 말하라면, 그리고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면, 나는 한 문장으로 말하겠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모리스 굿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