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시크릿, 론다 번, 살림출판사
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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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트 스톤과 일할 때, 그가 이런 말을 했다. "난 잭이 엄청나게 큰 목표를 정했으면 해. 그걸 이루고 나면 좋아서 날뛸 정도로 그런 큰 목표 말이야." 당시에는 나는 1년에 약 8천 달러를 벌고 있었고,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다. "1년에 10만 달러를 벌고 싶습니다." 물론 나는 그걸 어떻게 해낼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전략도 가능성도 없었지만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선언하고, 그대로 이뤄진다고 믿고, 그게 사실인 것처럼 행동하고, 사람들에게 공언할 겁니다." 나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클레멘트 스톤이 내게 가르쳐 준 한 가지는 날마다 눈을 감고 목표를 이미 이룬 듯 상상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10만 달러짜리 증서를 만들어서 천정에 붙여두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처음 보이는 것이 그 증서였다. 이런 식으로 내 의도를 마음에 떠올렸다. 그런 다음에 눈을 감고 10만 달러짜리 인생을 누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한 달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놀라운 아이디어가 생기지도 않았고 누가 내게 더 큰 수당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4주쯤 되자 10만 달러짜리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참 흥미롭게도 머리에 퍼뜩 떠오른 것이다. 내가 쓴 책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책 한 권에 25센트를 받아서 40만부를 팔면 10만 달러가 된다." 내게 책은 있었지만 나는 이런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비밀' 중 하나는 영감이 떠올랐을 때 믿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40만부를 팔아야 할지 몰랐다. 그러다가 슈퍼마켓에서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보게 되었다. 그 전에는 백만 번은 봤으면서도 눈에 들어오지 않던 잡지였다. 그런데 갑자기 눈에 뜨인 것이다. 나는 생각했다. "사람들이 내 책에 관해서 알게 되면 분명 40만 명은 사서 볼 거야."
약 6주 후 나는 뉴욕 헌터 칼리지에서 교사 600명에게 강연을 했는데, 강연이 끝나자 한 여성이 내게 다가와 말했다. "정말 멋진 강연이었어요. 인터뷰를 좀 하고 싶은데, 제 명함입니다." 알고 보니 그 여성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글을 싣는 자유 기고가였다. '환상특급'에 나오는 테마 음악이 내 머리를 스쳐가면서, '와, 이거 정말 되잖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잡지에 기사가 나갔고 내 책 판매 부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내가 말하려는 건 내가 그 여성을 만난 사건을 비롯한 모든 사건을 끌어당겼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해서 그 해 나는 10만 달러를 벌지는 못했다. 9만 2,327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내가 침울해져서 "효과 없잖아!"라고 말했을까? 아니다. 나는 "이거 정말 대단하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내 아내가 말했다. "10만 달러가 가능하다면, 100만 달러도 될까?" 내가 대답했다. "모르겠지만 되겠지. 해보자."
출판사 사장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인세를 보내왔다. 그런데 서명 끝에 웃음 마크가 있었다. 사장 자신도 100만 달러짜리 수표에 서명하기는 그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나는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시험해보고 싶었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시험해봤고, '비밀'은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날마다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 잭 캔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