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장사의 신, 우노다카시, 쌤앤파커스
센스 있는 메뉴, 쉽지만 인상적인 접객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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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 지인이 하는 초밥 집에서 오이와 붕장어 김초밥을 주문했을 때 일이야. 내 주문을 받자, 주인이 젊은 요리사에게 "김을 바삭바삭하게 구워줘!"라고 말하더라고. 나도 모르게 '우리 애들한테 필요한 건 바로 이거야!'라고 중얼거렸어. 초밥용 김을 바삭바삭하게 굽는 건 초밥 집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잖아. 젊은 요리사 입장에선 굳이 주인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바삭바삭하게 구워냈을 거야. 하지만 주인이 그걸 일부러 말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손님한테 전해지는 인상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 겨우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김을 먹었을 때의 바삭거리는 식감과 갓 구워낸 향기 같은 게 상상돼서 앞으로 나올 초밥이 굉장히 맛있을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 얼마전 손님이 "바라깻잎 2kg만 갖다줘요."라고 주문했다. 나는 농산팀으로 걸어가면서 "싱싱하고, 맛있는 바라깻잎 2kg 담아줘요~!" 라고 아주 큰 소리로 말했다. 손님은 크게 웃었다. 손님이 웃어주니 직원들도 화기애애해졌다. "네~ 싱싱하고, 맛있는 바라깻잎 2kg 요~" 라고 농산직원도 받아쳤다. 며칠 후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지금은 전화받을 때도, 이 방법을 써본다. "네~ 크고 실한 양파 1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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