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한국의 젊은 부자들

출처 : 한국의 젊은 부자들. 이신영. 메이븐

K팝 대표 작곡가 용감한 형제, 평생 모은 돈 기부하겠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ㅣ2012ㅣ용감한 형제 38세ㅣ수백 억 원(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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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자신의 작곡 노하우라며 스마트폰 메모장을 열어 보여 줬다. 메모장 안에는 평소에 틈틈이 메모해 놓은 1000여 개의 노래 제목과 가사 아이디어가 빼곡히 담겨 있었다. 일상생활의 영감이 히트곡의 원천이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유키스의 <만만하니>란 히트곡이 있어요. 이건 예전에 제 친구가 저에게 황당한 행동을 했을 때 제가 뱉은 말이거든요. 씨스타의 <가십걸>은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수다 떠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진짜 가식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가십걸'이란 제목으로 곡을 지었어요. 그렇게 좋은 키워드가 떠오르면 곧바로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작업실로 뛰어갑니다.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원칙입니다."

 

* 메모는 성공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좋은 습관 중의 하나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재정비하고, 그것을 다시 얽고, 섥고 새로운 것으로 재창조한다. 다만 그것을 메모한 후 다시 들여다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근사한 것이 생각날 때 적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완제품이 되도록 다듬는 일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