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1만 시간의 법칙, 이상훈, 위즈덤하우스
능력은 한 치수 크게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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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팔이와 구두닦이로 10대 시절을 보낸 카네기는 평소 그의 성실한 모습을 눈여겨 본 지인의 소개로 전신소에 취직을 한다. 단순 심부름일을 하는 사환직이었지만 그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먀 전신기술을 익히기 시작했다.
어느 날 카네기가 일하던 전신소로 급한 메세지가 왔다. 그런데 하필 전신기사들이 모두 바빠 메시지를 수신할 사람이 없었다.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카네기를 그동안 익혀뒀던 기술로 메시지 수신을 해냈다. 이것이 계기가 돼 그는 전신기사로 보직을 바꾸게 됐고 관리자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전신소 일을 하면서 사귄 저명한 인사들의 도움으로 철도 사업에 나섰고 이후엔 철강업으로 무대를 넓혔으며 미국 최고의 갑부로 올라섰다.
만약 카네기가 전신소 사환 시절 전신기술을 익혀두지 않았다면 갑자기 찾아온 기회를 그대로 날렸을 것이고, 훗날 철강왕으로 발돋움할 결정적 기회들을 잡지 못했을 것이다.
카네기는 이에 대해 "사람이 무언가를 배워두면 언제든 그 지식을 활용할 기회가 곧 찾아오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기회가 왔을 때 이를 포착하지 못하는 것은 실수이고 온 기회를 능력이 없어 잡지 못하는 것은 무능이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었다.
금융회사의 일개 팀원으로 출발해 경영자까지 오른 김익상(가명)씨는 10여년 전 우연히 찾아온 기회가 성공의 단초가 됐다고 말한다.
당시 그는 팀장 밑에서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었다. 회사에선 아침마다 경제전망과 분석을 정리하는 회의가 열렸고 팀장은 하루의 시장 전망을 분석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다. 찰나의 판단으로 엄청난 이익과 손실이 엇갈리는 금융시장의 생리상 회의에선 언제나 공격적인 질문이 쏟아졌고 팀원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어느 날 팀장이 갑작스런 질병으로 병가를 내게 됐다. 며칠동안 PT 없이 회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팀장의 병세는 악화됐고 공백이 1주일 이상 길어지자 경영진은 팀장의 외부 영입을 고려하기 새작했다. 김 씨는 이것이 자신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동안 팀장 밑에서 충실한 연습을 거친 만큼 주닙만 철저히 한다면 얼마든지 PT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에 그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임원에게 팀장 대신 PT를 해보겠다고 간청했다.
다른 임원들은 썩 내켜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김 씨는 거듭 자신감을 어필했다. 결국 회사 측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속에 그에게 일단 일을 맡겨 보기로 했다. 물론 배짱만으론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평소 시장을 보는 안목, PT 기술, 다양한 분석 도구 등을 익히며 팀장급 역량을 준비해왔던 것이 믿는 언덕이었다.
PT를 앞둔 이틀간 김 씨는 밤새 눈 한 번 붙이지 않고 준비에 몰두했다. 자료를 몇 번이나 확인했고 예상 질문을 뽑아 완벽한 대답을 준비했다. 리허설만도 수십 번을 반복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첫 PT가 끝나자 임원들 사이에서 "기대 이상이다"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그리고는 10여 차례의 추가 테스트를 거친 후 회사는 김 씨를 팀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평소 자신의 위치보다 능력의 그릇을 넉넉하게 준비했던 그에게 기회가 왔고, 그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 이사님이 자주 하신 말씀이다.
승진을 해서 능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있어서 승진을 시키는 것이라고.
그러나 요즘 직원들은 월급 주는 만큼만 일하겠다고 한다. 승진은 필요없으니 돈만 더 주면 좋겠다고 한다. 능력을 올리거나, 책임을 지긴 싫지만 월급은 더 많이 받았으면 하는 것이다. 무엇이 먼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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