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의 젊은 부자들, 이신영, 메이븐
전문대 졸업하고 10년 동안 평범한 직장인, 작은 아이디어로 110억 원 수출 기업 만들다
엔젤아로마스토리ㅣ2013ㅣ윤경34세ㅣ110억원(수출 규모)
발품과 노력으로 손과 발에 팩 해주는 손발팩 직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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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을 치료하는 가정용 의료 기기를 팔아야 했다.
......"제품을 그냥 쓰라고 하기가 뭐하니까 손에 로션을 발라 드렸죠. 그런데 어르신들 대부분이 손과 발이 차가우신 거예요. 수족 냉증, 수족 번열증을 겪는데 마사지를 하고 싶어도 그럴 만한 제품을 찾지 못한 것이죠. 머릿속에 어머니가 떠올랐어요. 어머니도 수족 번열증이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어느 순간 발이 뜨거워지고 부어올랐거든요. 결국 관절염 기계 영업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겁니다.
......윤대표는 '실패에서 항상 기회가 온다'면서 홍콩의 제품 박람회에 참여한 일화를 소개했다.
"홍콩의 제품 박람회에 정식으로 초대 받지 못했어요. 그냥 아는 중소기업 대표에게 부탁해 '우리가 부스를 쓰지는 않겠다. 그냥 앞에서 홍보만 하게 해 달라'고 부탁드렸죠. 그런데 현장에 갔더니 그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아예 공간을 못 쓰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홍콩 거리로 뛰어 나왔어요. 한사람이라도 잡자는 생각에 벤치에 앉아 있는 호주의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옆에 앉아 손에 손발팩을 끼워 주고 2~3시간 몸짓, 발짓으로 대화했죠. 그랬더니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제가 사실 화장품 바이어입니다.'라며 회심의 미소를 짓더라는 것이다. "그분과 따로 미팅을 잡아 사업을 확장시켰어요. 사실 실패의 골목에서는 두 가지가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첫째, 'A가 아닌 B에 가능성이 있다.'는 지혜를 얻습니다. 둘째, 무엇보다 실패하는 과정에서 노력하다 보면 운이 따를 때가 많습니다."
* 운이란 준비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온다. 오래전 영어학원에서 새벽에 4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던 때가 있었다. 원장님이 너그러우셔서 원하는 직원은 무료로 수강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침에는 알바를, 저녁에는 수강을 듣고, 남은 시간은 온통 회화책을 외워버렸다. 3개월만에 원어민 반에 갈 수 있었다. 물론 윤선생 영어를 가르쳤던 경력이 있었지만 회화는 잘 하지 못했었다. 3개월만에 외국인과 가벼운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영어를 읽고 싶다고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알파벳도 잘 몰라서 기초반에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는 어떻게 방법이 없겠냐고 했다. 나는 무료로 일 주일에 세 번 학원 역 앞 벤치에서 한 시간씩 수업을 했다. 그리고 약속대로 한 달 뒤 간단한 문장은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 후 갑자기 기초반 선생님이 그만두고 여러명의 선생님이 한 달 안에 교체되면서 선생을 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원장님이 부탁하셨다. 기초반이니까 윤선생 경력이 있으니 해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는 기초반을 맡게 되었고, 개인 강의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를 회상해보면 뭔가 물 흐르듯 점점 커져가는 느낌이 들었었다. 무언가 다시 시작하는 지금도 물 흐르듯 점점 커져가는 느낌이 드는 일이 곧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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