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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도서

4-10 한국의 젊은 부자들

by T롯 2022. 10. 3.

출처 : 한국의 젊은 부자들, 이신영, 메이븐

열등감이 만들어 준 기회, 나랑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어?

 

   '사람들은 통제력이 없으며, 대부분 지나치게 직관적인 결정에 의존한다'고 주장한 카너먼 교수는 앵커링 효과(숫자를 하나 설정해 두고 그것에 도달하지 못하면 목적을 성취하지 못한다는 생각), 휴리스틱(문제의 답을 경험에 의한 추측이나 직관적 판단으로 하는 것) 등 경제학과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20개가 넘는 심리 이론을 만들었다. 그의 주장은 한마디로 '사람은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동물'이란 것이다.

   그의 노벨상 수상의 원동력은 유년 시절의 아픔에 있다. 유대인인 그의 가족은 1920년대부터 프랑스 파리에 살았다. 그의 어린 시절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 배지를 스웨터 속 티셔츠에 달고 있었는데, 하루는 친구와 놀다가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독일 군인과 맞닥뜨렸다.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

   "저는 진땀이 났어요. 속으로 '죽었다'고 생각했죠. 설마 하면서도 서둘러 도망치려는데 그 군인이 진짜로 저를 쫓아오는 거에요. 그가 다가와 저를 번쩍 들었죠."

   하지만 공포의 순간도 잠시, 그 군인은 어린 카너먼을 포근하게 안아 주는 것이 아닌가.

   "그 군인은 독일말로 저에게 뭐라고 하면서 지갑을 열더니 자기 아들 사진을 보여 주었어요. 그러고는 돈을 주고 보내 주었어요. 그러고는 돈을 주고 보내 줬습니다. 저는 그때 생각했죠. '내 티셔츠에 달린 다윗의 별을 봤다면, 어떻게 됐을까?'라고 말입니다."

지갑을 열더니 자기 아들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진짜 그 군인이 카너먼의 스웨터 속에 달린 '다윗의 별'을 봤다면 어떻게 됐을까? 물론 살려 줫을 수도 있지만 즉시 죽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트라우마가 대니얼 카너먼이 심리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독일군을 만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확신에 찼습니다. 아직도 잊을 수없는 그 경험은 인간이 끊임없이 복잡하고 흥미로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생각과 심리를 다루는 심리학에 입문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스라엘 최고 명문 히브리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UC버클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인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지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인간이란 자신을 부정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싫어하고, 잘못된 의사 결정을 방치할 수 잇으며, 과신과 낙관주의, 편향적 판단을 일삼는 존재라고 봤다. 이런 주장이 전제가 된 그의 연구가 결국 노벨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그의 연구가 노벨상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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