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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도서

2. 체인저블

by T롯 2022. 9. 14.

출처 : 체인저블. 안드레스 피라. 월북

 

 1. 울림이 있는 나눔

돈을 나누어주면서 황홀감을 느낀다면, 황홀감이 담겨 있는 어떤 것을 보답으로 받게 된다. 돈이라는 형태로 되돌아올 수도 있지만, 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정한 감정을 실어서 어떤 것을 남에게 주면, 바로 그 감정을 받게 될 것이다. 적어도 열 배로 불어난 감정 말이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 처음 100만 달러를 벌었다.

 태국에서는 생일을 맞은 사람이 선물을 받지 않는다. 생일을 맞은 사람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한다. 처음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 신기하고 놀라웠다. 나는 곧바로 그런 관습을 울림 있는 나눔의 형태로 실천하기로 했다. 

울림이 있는 나눔은 돈보다 더 좋은 어떤 것이 준비되어 있을 지 모른다.

 

 매우 오래전, 생일을 맞아 태국에 있는 보육원을 방문했다. 보육원에는 어린이 에이즈 환자가 많았다. 그 보육원은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난감을 잔뜩 선물로 사 갔지만, 그것 말고 다른 방식으로도 돕고 싶었다. 그래서 보육원 건물과 방을 깔끔하게 새로 칠해주기로 약속했다.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고 그저 그들을 돕는다는 사실 자체에서 커다란 기쁨을 느꼈다. 

 언제나 100만 달러를 가지는 상상을 하긴 했지만, 그때는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했다. 보육원에 갔을 때 '지금 돈을 쓰면 나중에 100만 달러가 되어서 돌아오겠지.'라고 생각한 것도 아니다. 그저 아이들을 도우면 내 기분도 좋아지리라고만 생각했다.

 사람들을 고용해서 보육원 건물을 일부 수리하고 도색을 새로하는 데 8만 달러 정도를 썼다. 당시 내 월수입의 4분의 1 정도가 되는 금액이었지만, 그 돈을 쓰는 게 전혀 마음에 걸리지 않았다. 그저 기분이 좋기만 했다. 계산에 따른 행동이 아니었다. 돌려받을 생각을 하면서 준 게 아니었다. 그저 기분 좋다고 느끼는 어떤 일을 했을 뿐이며, 나중에 이로 인해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막연하게 기대했다. 그렇지만 그 기대 속에서 돈을 중심이 아니었다. 그저 내가 한 일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확인하고 인정하고 싶었을 뿐이다.

사람들을 고용해서 보육원 건물을 일부 수리하고 도색을 새로하는데 8만 달러 정도를 썼다.

 그런데 몇 주 뒤, 좋은 거래 하나가 성사되었다. 나에게 떨어지는 수수료만 해도 100만 달러가 넘는 거래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108만 달러쯤 되었다. 그러니까 100만 달러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보육원에 기부한 8만 달러까지도 고스란히 돌려받은 셈이었다. 

 

 보육원을 도울 때 느낀 '기분 좋음'이라는 감정은 여러 배로 불어나 '엄청나게 기분 좋음'으로 돌아왔다. 나는 그 수표를 복사해서 액자에 넣어두고 지금도 날마다 바라본다. 과연 우연일까? 이런 일이 나에게 딱 한 번만 일어났다면 우연이라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울림 있는 나눔의 결과로 이런 일은 여러 차례 일어났고, 그 효과를 수없이 확인했다. 그러니 당신에게도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테레사 수녀는 이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표현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하느냐가 아리나 그 일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또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베푸느냐가 아니라 그 행위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느냐가 중요하다."

 

* 내가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하던 시절. 언젠가부터 짜증이 올라왔다. 그 전에는 못 느끼던 감정이었다. 나는 지쳐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만두었다. 그것은 나에게도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난 후 나의 마음속에서는 이 정도 봉사를 했으면 나에게도 어떤 행운이 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어리석은 바람이 들어왔다. 그도 그럴 것이 10여년 동안 일주일에 20시간정도를 봉사했으니 내심 하늘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이것은 정말 바보같은 바람이다. 그리고, 나는 사기를 두 번이나 당했다. 나는 울림이 있는 베풂이 아니었던 것이다. 

 여전히 나는 베풂을 좋아한다. 내 수입의 대부분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써왔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조정을 해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내가 잘 하는 것을 어떤 좋은 울림으로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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