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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도서

3-6 장사의 신

by T롯 2022. 9. 27.

출처 : 장사의 신, 우노다카시

 

약점이 있어야 비로소 실력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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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게에서 훌륭히 점장을 해냈던 애라도 독립해서 혼자 가게를 꾸려 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면 '아, 이런 것도 안되어 있었구나.' 싶은 모습이 눈에 띌 때가 있어.

 일전에 독립한 아이의 가게에 가봤을 때 일이야. 그 가게 메뉴에는 삶은 족발이 있었어. 어떤 손님이 그걸 주문했는데 먹기가 힘들었던 모양인지 "가위 좀 줄래요?"라고 하더라고, 그러자 그 아이는 그냥 "네, 여기 있습니다." 하며 가위를 건넸어. 그게 손님에게 친절을 베푼 걸까? 나는 그런 접객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

메뉴에 삶은 족발이 있었어

 이럴 때는 "아, 먹기가 많이 불편하신가요? 여기서 잘라 드릴게요."라고 말하고 잘라서 내줘야 해. 가위를 빌려주기만 한다면 '이 가게 족발은 먹기가 너무 불편했어.'로 끝나버리지만, 잘라서 내주면 '여긴 참 친절한 가게구나.'라고 손님한테 어필할 찬스가 되잖아.

아, 먹기가 많이 불편하신가요? 여기서 잘라드릴게요

 게다가 그 손님은 혼자 왔었는데, 족발은 큰 덩어리가 두 개나 되는 꽤 양이 많은 메뉴였어. 혼자서 다 먹기엔 너무 많이 않을까 싶은 정도였지. 그럴 때는 주문을 받을 때 미리 메뉴에 없더라도 "혼자 드시기에 너무 많을 것 같은데, 반만 내어드릴까요?" 라고 하든지 아니면 다른 메뉴를 권하는 편이 훨씬 더 친절한 일이야.

 가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손님이 좀 더 즐겁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해서 아무리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말고 상대에게 어필하는 것. 그런 욕심이 필요한 거야.

 덧붙여 그 아이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말해두자면, 그 후에 내가 다시 가봤을 때 그 가게는 대변신을 이뤄내고 있었어. 내 조언을 토대로 엄청난 노력을 한 거지. 단골손님도 잔뜩 생겨나 있었어.

 

* 이사님이 말씀하셨다. "손님들이 불편함을 얘기하는 것은 고마운 거에요. 그것을 개선하면 발전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불편을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뭔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등에 예민하게 캐치하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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