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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도서

3-7 장사의 신

by T롯 2022. 9. 27.

출처 : 장사의 신, 우노다카시

 

시대를 불문하고 진정으로 강한 가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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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에 생선을 대주는 한 가게는 "우리 아들 좀 맡아서 가르쳐주세요."라는 부탁을 받을 정도로 주변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곳인데, 거기 부부는 365일 매일이라 해도 될 만큼 외식만 해. 게다가 거의 자기 고객들 가게만 가지. 그 가게에 가서 자신들이 납품한 생선을 보고 "이건 이렇게 조리하면 맛있어요." 같은 얘기들을 해줘. 그렇게까지 열심히 생선을 파는 곳을 나는 본 적이 없어.

우리 가게에 생선을 대주는 한 가게는 신뢰를 받는 곳이야

 그런 식으로 하니 몇십 년에 걸쳐 월 매상을 150만 엔에서 수천만 엔까지 끌어올렸을 수 밖에. 거기다 좋은 생선을 싸게 먹을 수 있는 선술집도 직접 열어서 성공을 시켰어. 그런 모습을 본 아들이 "안 물려받을래요!" 할 리가 없잖아?

 후계자가 가게를 물려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려면, 이 일이 다른 일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걸 보여줘야 해. 그만큼 장사를 즐기지 않으면 2대, 3대로 이어지는 가게는 불가능하다는 얘기겠지.

 

* 얼마전 추석 연휴에 배달을 시킨 적이 있었다. 마트에서 배달을 시킬 일도 없었던 터라 배민을 켜고 그냥 가까운 그야말로 아무데나에서 시켰다. 조금 무리해서 직원들 밥값보다 더 나오게 1인당 12,000원 꼴로 음료와 빵 종류를 디저트로 시켰다. 직원들이 "우리 거래처에 시킬까요?" 라고 묻는대도 "그냥 빨리 오도록 가까운데 시키자."라고 했다. 그리고, 결국 그걸 먹은 우리는 배가 아팠다. 먹다 남은 생크림은 밤이 되도록 녹지도 않고, 빵은 달기만 하고 특별함이 없었다. 나는 그제서야 후회했다. "팀장님, 우리 마트 고객들은 비싸도 우리 물건이 좋으니까 쓰시는 손님들이신데, 확실히 우리 마트 고객이 아니신 분들은 저렴한 걸로 쓰나봐요. 다시는 여기 것은 못 먹겠어요." 진실로 내가 우리마트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면 우리 마트 고객님의 디저트 가게를 골라 기쁜 마음으로 시켰을 것을...다음 크리스마스, 설날, 추석에는 꼭 우리 마트 손님들 가게의 것을 시킬 것이다. 그리고, 쉬는 날에는 장사가 잘 되시고 계신지 다른 거래처들의 음식들도 돌아가며 봐드려야겠다. 내가 무슨 장사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든가, 음식을 어떻게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드릴 방법은 없다. 그렇지만 가서 먹어드리고, 응원해 드리고, 인사드리면 모두들 이 불경기에 힘이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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