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77 3-6 장사의 신 출처 : 장사의 신, 우노다카시 시대를 불문하고 진정으로 강한 가게란! . . . 얼마 전에 세토나이카이에 인접한 지방도시에 갔었는데, 그곳에도 어김없이 망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더군. 지인이 추천해서 상가에 있는 초밥 집에 갔었어. 가게에 들어서자 청결하다 못해 눈부시게 광을 낸 나무 카운터가 제일 먼저 보이고, 붓으로 손수 쓴 메뉴가 눈에 띄었어. 자리에 앉으니까 주인이 "잡어회를 조금씩 내드릴까요?" 하며 회를 내어줬어. 쥐치 같은 고급 생선이 1천 엔도 안 하고 초밥은 하나에 150엔~200엔 정도, 정말로 싸지. 술도 종류에 따라서 은 재질의 손잡이가 있는 독특한 용기나 예쁜 유리병에 내어주는데 센스가 있었어. 대단하다고 느낀 건 손님들이 하나같이 주인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나가는 .. 2022. 9. 27. 3-6 장사의 신 출처 : 장사의 신, 우노다카시 약점이 있어야 비로소 실력이 는다 . . . 우리 가게에서 훌륭히 점장을 해냈던 애라도 독립해서 혼자 가게를 꾸려 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면 '아, 이런 것도 안되어 있었구나.' 싶은 모습이 눈에 띌 때가 있어. 일전에 독립한 아이의 가게에 가봤을 때 일이야. 그 가게 메뉴에는 삶은 족발이 있었어. 어떤 손님이 그걸 주문했는데 먹기가 힘들었던 모양인지 "가위 좀 줄래요?"라고 하더라고, 그러자 그 아이는 그냥 "네, 여기 있습니다." 하며 가위를 건넸어. 그게 손님에게 친절을 베푼 걸까? 나는 그런 접객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 이럴 때는 "아, 먹기가 많이 불편하신가요? 여기서 잘라 드릴게요."라고 말하고 잘라서 내줘야 해. 가위를 빌려주기만 한다면 '이 가게 족발은 .. 2022. 9. 27. 3-5 장사의 신 출처 : 장사의 신, 우노다카시 가게를 할 때 꼭 필요한 '이미지화하는 능력' . . . 나는 도쿄 쿄토에서 이자카야를 시작하고 처음 3년간은 가게를 넓히기 위해 한결같이 열심히 일했고, 차를 살 수 있게 됐을 때는 벤츠를 샀어. 몇 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싸구려 차밖에 못 탄다면 너무 서글프잖아. 가게에서 일하는 젊은 애들도 그런 장사를 하고 싶진 않을 거 아냐. 20년쯤 전에는 도쿄 세타가야에서 야츠가타케로 이사를 갔어. 부지는 600평.그 토지를 선택한 건 내 아이를 자유롭고 느긋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서이기도 했고, 또 그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게 아이들에게 '이런 생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이유도 커. 지금 우리집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데, 이것도 모두 '이미지' 중 .. 2022. 9. 26. 3-4 장사의 신 출처 : 장사의 신, 우노다카시 불경기가 바로 개업 찬스다! . . . 불경기뿐 아니라 언제라도 가게를 하다 보면, 스스로 비상할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있기 마련이냐. 나 같은 경우에는 20대 후반에 그런 일이 있었지. 그 당시 세타가야 가게들 근처에 양식집이 하나 있었어. 'Canada Dry'라는 녹색 간판을 달고 생강에 절인 돼지고기 같은 걸 내는 가게였지. 재미있어 보여서 들어갔더니 주방에서 요리사복을 입은 주인이 춤을 추면서 프라이팬을 흔들고 있는 거야.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어. 게다가 내가 카운터에 앉으니까 역시나 춤을 추면서 "근처에 살아?", "몇 살이야?", "이름은 뭐고?" 이런 질문을 막 건네는 거야. 보통 양식집에서 이름 같은 건 안 물어보잖아. 그러고는, "스물일곱? 난 .. 2022. 9. 26. 이전 1 ··· 265 266 267 268 269 270 다음